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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이 자작

Whetstone Phaser

Blackout effectors사의 Whetstone phaser 클론을 만들어봤습니다.

국내 자작 사이트에서 공제했던건데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참여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에 유튭 동영상보고는 마음에 들어 한번 만들어보자고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케이스와 기판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서 힘들게 만들지 않아도 되었었습니다. 해외자작 사이트에서도 회로도가 있기는 한데 제작해본 회원들 이야기로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구입한 기판은 국내 자작 사이트의 주인장께서 직접 오리지날 페달을 구입하여 리버스를 진행햇다고 하고 95% 이상 이상없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노브도 많고 토글도 많고 뭐 선택의 여지가 무지 많은 페달입니다. 그동안 만들어본 페달중에 노브와 토글의 숫자만 따지면 최고가 아닐까? ㅎㅎ 다행히 팟과 토글모두 배선없이 기판에 장착하는 방식이라 아주 손쉽게 제작할수 있었습니다.

기판 제작자께서 자세한 설명도 사이트에 올려놓고 하셔서 큰 문제없이 만들수 있엇습니다. 기판도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실크도 잘 올라와서 기성품의 품질을 보여줍니다. 한가지 손을 댄 부분은 led 홀더 장착을 위해 led 구멍을 살짝 넓혀준것 말고는 없습니다. 킷트에는 led 홀더가 없는데 요즘 led 홀더를 사용하는게 좀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살때 많이 사서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ㅋ

한가지 아쉬운 점은 토글스위치가 약간 뻑뻑한것도 있어서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납땜 부분의 내구성이 문제가 될수도 잇을것 같습니다. 오리지날은 보니까 토글들을 넛트를 이용하여 고정하고 있는데 그방식이 내구성부분에서는 유리 할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페달의 속살 사진과 킷트의 부품을 비교해보니 콘덴서들의 종류가 몇가지 다릅니다. ECQ와 모노리틱이 사용되었는데 킷트는 모두 박스캡으로 되어 있어서 부품값들 비교해서 최대한 비슷한 종류로 장착했습니다.








완성하고 테스트해보니 엄청 좋은 품질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유니바이브 소리는 정말 괜찮더군요. 더구나 페이져 모드는 클린톤으로 스트로크하면 소위 말하는 70, 80년대 대학 가요제 그룹사운드 삘이 팍팍 납니다. ㅎㅎ 울렁울렁거리는 바이브의 소리는 정말 가슴을 울렁거리게끔 만들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유튭의 사운드 샘플들과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페달이 40만원대이고, 거의 제대로 된 회로의 리버스, 상당히 평이한 부품들이 사용되어 클론 제작시에 부품 수급도 손쉬워 오리지날과 아주 근접한 클론을 만들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range 셀렉터 중에 fix mode는 소리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해서 좀 아쉽기 하지만 거의 normal이나 pad 모드로 사용하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기판하고 케이스 재고가 조금 남은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어서 만들어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5만원 정도로 이정도의 소리를 얻을수 있다는건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일 같습니다. ㅎㅎ

킷트 제작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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