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장...

망가질 자유








최근 메탈리카 멤버들이 Metal Talks와 한 인터뷰에서 제임스가 자신들은 훌륭한(위대한) 뮤지션이 아니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난 35년간 몇백만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셀수도 없는 매진공연을 한 지상 최대의 메탈밴드의 리더가 한 말입니다.

 



정확히는 "어떤 연주인들과는 같이 연주하기가 겁난다. 왜냐면 우리는 그들과 무대에 같이 설만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다지 훌륭하고 뮤지션이 아니다."

여전히 자신들은 무대에 서기전에 자신들의 연주가 불안해서 걱정된다는 겁니다.

 

메탈리카는 최근에 지미 팰론의 투나잇쇼에서 장난감악기로 Enter Sandman을 연주했었습니다. 모두들 하나의 개그로, 재미로 하는 gig 이었던거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떤 연주인들과는 같이 연주하기가 겁나거든요. 왜냐면 우리는 그들과 무대에 같이 설만한 사람들이 아니예요. 우리는 그다지 훌륭하고 뮤지션이 아니거든요."

재미로 웃자고 하는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메탈리카 멤버들은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제임스는 그 장난감 플룻 연주에 걱정을 많이 했고, 커크 해멋은 몇일동안 멜로디카를 불며 다녔다고 합니다. 결국 "야! 그만 연습하고 가서 개판쳐, 그냥 즐겁게 연주하고 놀아!" 

 

"우리는 어떤 공연에선 정말 딱딱 맞는 멋진 연주를 하기도 하고 어떤 공연에선 엉망으로 실수도 많이해요. 하지만 서로를 다독이지요. 실수하면 실수하는 대로 이 공연은 유별난거가 되는거고, 실수하면 마음에 두지말고 서로를 쳐다보고 따라가면 된다. 실수해도 좋다는 허가를 서로에게 준다는게 연주를 더 재미있고 자유롭게 만들어요. 메탈리카에는 실수해도 된다는 자유가 있는거지요. ^^"

 

“So there’s a freedom to fuck up in Metall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