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 버틀러 장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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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 차근 국내 판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기타리스트들 협찬도 하고, 제품 설명서나 동영상도 준비하고 뭐 여러가지 준비중입니다. 재고도 좀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중이구요.

몇 일 전에 제가 아주 좋아하는 국내 모그룹의 기타리스트를 만나서 스트링 버틀러를 장착해 드렸고 더불어 퓨어톤 짹도 장착 해드렸습니다. 제품 홍보에 자기 이름이 나갈 수 있는 있기에 조금 더 사용을 해보고 리뷰와 홍보를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제가 당장 성함이나 밴드 이름을 알려드리지는 못하구요. 하지만 저녁 때 문자로 확실히 3번줄 튜닝 잡아준다고 마음에 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쉽게도 바로 해외 스케쥴이 있으셔서 합주/공연을 해보고나서 확실히 홍보 해 주신다고 해서 몇 일 더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ㅜㅜ

골드 칼라를 원하셨는데 재고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검은색으로 장착을 해드렸는데 오히려 더 간지난다고 좋아하셨습니다. ^^

장착은 너무 간단합니다.

1. 기존의 기타 줄을 제거합니다. 가능하다면 스트링 버틀러 장착하면서 새 줄로 갈아 주는 걸 권해드립니다. 기존의 줄은 넛트에서 이미 살짝 꺾였기 때문에 스트링 버틀러를 설치하더라도 튜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1번과 6번 줄감개 위쪽의 6각형으로 생긴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동그란 부싱과 줄감개 포스트가 나오는데 이것들을 잠시 제거합니다.

3. 스트링 버틀러에는 2개의 투명 플래스틱 부싱이 들어 있는데 투명 부싱을 줄감개의 구멍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스트링 버틀러를 올려서 위치를 맞춰봅니다. 투명 부싱은 혹시라도 헤드 표면에 생길 지도 모르는 스크랫치 방지용입니다. 아크릴 버젼 스트링 버틀러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4. 위치가 맞은 상태에서 원래 줄감개의 부싱과 6각 나사를 구멍에 넣어서 조금만 돌려 넣어줍니다. 바로 꽉 조이지는 말고 스트링 버틀러가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만 조여줍니다. 위 아래를 맞춰가며 스트링 버틀러가 가운데에 위치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6각 나사를 조여 줍니다. 무리한 힘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5. 3, 4번 줄을 장착해 줍니다. 줄을 장착한 후에 스트링 버틀러 가운데 2개의 스트링 롤러의 홈에 걸쳐 줍니다. 줄을 어느 정도 타이트 하게 조여주면서 스트링 버틀러의 위치를 가능한 한 네크헤드의 중앙에 위치하게끔 하고 6각형 나사를 꽉 조여줍니다.  스트링 롤러는 줄의 위치에 따라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6. 나머지 줄들을 장착해줍니다. 2번 5번 줄도 스트링 버틀러의 롤러를 거치게 해줍니다.

7. 모든 줄을 충분히 스트레칭 시켜준 후에 튜닝과 인토네이션 맞춰주고 튜닝의 안정성이 극대화 되어 새로 태어난 기타를 열심히 연주하시며 즐기시면 됩니다. 

어떻습니까? 현재까지 스트링 버틀러를 직접 보신 분들의 감상은 처음에는 깁슨 기타 헤드에 뭔가를 장착한다는게 오리지날리티를 해치는것 같아 좀... 하시던 분들도 장착한걸 보시고는 다들 간지 나고 절대로 깁슨 헤드의 모양을 해치지 않는다고 좋아하십니다.

사실은 그것 보다는 튜닝의 안정성이 극대화 된다는게 본질이지만요. ^^

구매는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weplaymusic.co.kr 로 오시면 됩니다.

** 참고로 깁슨 히스트릭 모델이나 진짜 옛 빈티지 깁슨의 경우에는 장착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링 버틀러는 줄감개의 기둥을 육각렌치로 조이는 형식으로 된 헤드머신에만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히스토릭 모델같은 경우 밑의 사진과 같이 줄감개에 육각넛트가 없이 그냥 꾹 눌러서 고정하는 부싱 스타일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링 버틀러를 장착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굳이 한다면 스트링버틀러 중간의 2 구멍에 나무 나사를 이용하여 헤드에 고정시키면 되지만 히스트릭 모델의 헤드에 구멍을 뚫는 강심장을 가지신 분들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뭐 언제던지 헤드머신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