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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스트랫 제작 - 07 바디 건조를 기다리는 동안 픽업 배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픽업은 벤슨의 63스트랫 셋트입니다. 준모기타에서 너무 착한 가격에 판매를 하시고 계시지요. 조금 올리셔도 되는데.. 사용해본 사람들 모두다 벤슨 픽업 좋다고 합니다. 저도 벌써 두번째 픽업이니까요.피크가드는 윌로우스에서 주문했구요. 흔한 싱싱싱에 볼륨, 톤, 톤 콘트롤이고 5단 셀렉터 등 전혀 평범한 스트랫 구성입니다. 단 한가지 특별한 거라면 트레블 블리드 회로를 넣은 것 정도입니다. 요즘 제 연주 스타일이 기타 볼륨 노브를 엄청 만져주게되어 트레블 블리드는 꼭 필요한 옵션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150k 외에 20k를 직렬로 하나 더 달아봤습니다. 지난번에 150k와 콘덴서를 병렬로만 달아줬더니 살짝 마음에 안들었는데 20k를 직렬로 연결해 .. 더보기
60 스트랫 제작 - 06 네크의 오일/왁싱 작업이 끝나서 이제 줄감개를 달아줄 차례입니다. 빈티지 클루슨 타입의 줄감개는 장착 작업이 그다지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힙샷 제품을 좋아하지만 약간은 빈티지한 컨셉으로 정했기에 클루슨 줄감개 짝퉁을 잘 만드는 고또 줄감개로 선택했고 뭐 그다지 불평할 만한 사항은 아직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고또로 선택한 이유는 기어비가 더 높아서 정밀한 튜닝이 가능하고, 스태거드 포스트 디자인이라 스트링 트리를 달지 않아도 됩니다. 제겐 아주 중요한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먼저 부슁을 박아넣어줘야 합니다. 부슁을 구멍에 잘 맞추어 손으로 살짝 눌러 방향을 잡아주고 그 위에 나무 조각을 놓고 망치로 나무를 톡톡 쳐주면 쏙 들어갑니다. 꼭 나무를 이용해야지 부슁을 직접 망치로 내려치면 흉하게 일그러.. 더보기
60 스트랫 제작 - 05 폴리슁 패드 주문한게 아직 배달이 안되어 네크도 피니쉬를 합니다. 로스티드 메이플 네크를 피니쉬없이 그냥 사용할까 하다가 스트랫 사운드의 핵심인 데칼작업(?)을 하기 위해 두세번 정도 트루오일을 얇게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헤드 스탁 부분은 트루로일을 두겹 바르고 데칼 붙여주고 트루오일 한번 더 바릅니다. 네크 뒷부분은 두겹만 발라주었습니다. 필요한 건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신께 얻은 이미지 화일을 칼라레이져 프린터로 전사지에 인쇄합니다. 위생장갑 있으면 좋구요. 헝겊 대신에 종이로 된 커피 필터를 네번 접어서 트루오일을 네크에 얇게 발라줍니다. 정말 얇게 발라줍니다. 헤드부분과 네크부분의 차이가 보이지요? 네크 부분은 아직 트루오일을 바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루오일은 목재의 본연의 나뭇결과 색을 멋지게.. 더보기
60 스트랫 제작 - 04 바디와 네크의 피니쉬를 시작했습니다.먼저 바디부터.. 도색에 들어가기 전에 휘스커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바디에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나무 결 방향으로 220이나 300 방정도의 사포로 잔털들을 밀어주는 작업니다. 하고 안하고에 따라 피니쉬의 결과물이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만 제가 하는 방식은 그냥 아마츄어 방식이라 뭐 크게 신경 안써도 됩니다. ^^ 투톤썬버스트로 피니쉬를 할 예정이지만 버스트를 쉽게 스테이닝 작업으로 올리려면 세가지 색이 필요합니다. 빈티지 앰버, 갈색, 검은색 이렇게 세가지 스테인이 필요합니다. 모두 스튜맥 제품인데 이젠 직구가 안된다고 하니 미국 가시는 분에게 다음부턴 부탁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행히 기타 한대에 몇방울 안들어가니 다행이지.. 종이컵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 따르고.. 더보기
60 스트랫 제작 - 03 기다리던 네크를 드디어 배달 받았습니다. 로스티드 네크라 조금 메이플 색이 진하기는 합니다.얼핏보면 이미 피니쉬가 되어 있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너무 부드럽고 매끈한게 막내 볼기짝 생각이 나는게 이번엔 피니쉬 없이 네크를 사용해볼까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동봉되어 온 와모스의 안내서에도 로스티드 네크는 피니쉬 없이 그냥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기도 하구요. 새 네크이지만 오래동안 연주된 빈티지 스트랫 네크의 넥감과도 같이 너무 좋은게, 여기에 설령 트루오일 피니쉬라도 굳이 올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지판도 제가 좋아하는 진한 색으로 잘 나와서 마음에 듭니다. SS6115라는 처음 사용해보는 프렛형태 (빈티지보다 많이 넓고 높은 형태)도 나쁜것.. 더보기
60 스트랫 제작 - 02 워모스에서 바디가 일찌감치 배송되었내요.contoured heel 옵션 들어간 앨더 바디 스트랫 바디가 in stock 아이템에 없어서 할수 없이 커스텀 바디를 주문했었습니다. 그래도 꽤 빨리 배송 되었네요. 주문하고 1주일만에 배송을 시작했었으니..그런데 네크는 아마도 4주, 5주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체 남들이 잘 선택안하는 옵션을 이것저것 사용했으니.. 픽업은 싱-싱-싱으로 할거지만 혹시 몰라서 (?) 라우팅은 싱-싱-험으로 했습니다. 앨더는 원래 나무결이 나쁘지 않아서 큰 걱정은 안했는데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00% 클리어로 도색을 하기에는 약간은 급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뭐 어차피 스테이닝 할거니 아무 문제없다고 봅니다. contoured heel option 입니다. 하이프렛 .. 더보기
60 스트랫 제작 - 01 지난 번에 만든 스트랫이 앤디 티몬스병으로 인해 프론트 픽업이 크루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크루져 픽업 좋네요. 싱글 사이즈 험버커이니 당연히 노이즈 없고, 앤디 티몬스의 톤이 제대로 나옵니다만...역시 험버커는 험버커라 싱글 픽업 소리가 그리워 집니다. ㅠㅠ 해서 또 스트랫을 제작합니다. 이번에는 변태가 아닌 60 스트랫을 모태로 한 전형적인 스트랫으로 갑니다. 현재 예상하는 스펙입니다. 네크- 와모스 모던빈티지 스타일로 헤드쪽에서 트러스라드를 조절합니다. - 로스티드 메이플에 짙은 색 로즈우드 지판. - 넛트의 넓이는 빈티지 사이즈인 1 5/8인치, - 컴파운드 래디우스. - 네크 쉐입은 wolfgang 비대칭형. 역시 제 손에는 인체공학적인 비대칭형이 맞더군요. ^^- 프렛은 점보 스테인레스. - .. 더보기
제너레이션 액스 - 누노는 대인배 VIP (meet and greet) 표를 간만에 무리해서 구입하여 다녀왔습니다.사진 찍고 싸인 받는데 진행요원들이 엄청 들이대더군요. 가벼운 인사하기 마져도 어려웠지만 누노와 잠시 이야기했고 세월호 리본을 주었습니다. 공연할때 착용해달라고 했더니 뭐냐고 해서 세월호 이야기를 했더니 눈이 똥그레지며 놀라더군요. 착용할 만한 곳이 없다며 일단 알았다고 했는데 공연할때 보니 바지 뒤쪽에 착용을 했더군요. 역시 대인배. 그의 SNS에서는 따듯한 인성이 느껴지더니 실제로도 정말 훌륭한 인간입니다. 더보기
퓨어톤 짹^^ 아주 마음에 들어요 드디어 주문했던 퓨어톤 짹을 수령했습니다. 수령하자마자 요즘 자주 사용하는 메인 기타에 제일 먼저 달아줬습니다. 일단 만듬새가 마구 만든것 같지는 않습니다. ^^ 오히려 꽤 품질이 좋아 보입니다.중요한 프러그를 짹에 꽂았을때와 뺏을 때의 드는 힘이 아주 적당한게 마음에 듭니다. 너무 뻑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슨하지도 않고.아주 적당한 중간부분에 셋팅을 해서 짹을 만든것 같습니다. 업체에서 주장하는 소리의 변화는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다만 접촉부위가 4군데라는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 녹음이나 라이브 많이 하시는 분들 꼭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휴대폰 박대리를 페달 파워로!!! 캠퍼 사용하면서 페달 사용할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사용할 일이 있지요. 그런데 페달파워도 다 팔아버렸고 9볼트 건전지도 찾으니 안보이고 겨우 찾은건 앵꼬난 박대리. ㅠㅠ 충전식 전지, 특히 휴대폰 보조 박대리를 사용할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하고, 궁금하면 해봐야하는 못된 성격이라 즉시 연구를 시작해봤습니다. 거의 100% 휴대폰 보조박대리는 5.1볼트니 9볼트로 올려주는건 어렵지 않겠다. 자작페달 만들때 9볼트를 12나 18볼트로 승압시키는 승압회로 또는 차지펌프 회로를 응용해서 만들면 간단할텐데..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간단한 회로를 만들어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대륙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청 저렴한 가격에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완성된 회로를 찾았.. 더보기